동부, SK와 동반 승리에도 ‘4강 직행 유리’

입력 2015.03.03 (21:52)

수정 2015.03.03 (22:21)

<앵커 멘트>

프로농구에서 마지막 남은 4강 직행 티켓의 주인은 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나게 됐습니다.

동부와 SK가 나란히 승리하며 공동 2위를 지켰지만 동부가 유리한 상황입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연패중인 동부는 찰스 로드를 앞세운 KT의 공격에 초반 흔들렸습니다.

부상으로 결장한 박지현의 표정이 초조해졌습니다.

하지만, 리처드슨이 2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으며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KT가 외곽슛으로 추격해오자 동부도 사이먼과 안재욱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김주성도 13득점에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6개로 활약하며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습니다.

동부는 경기 막판 벤치 멤버 위주로 나온 KT에 82대 78로 승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같은 시각 2위 경쟁중인 SK도 KCC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모처럼 박상오가 19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SK는 KCC의 추격을 따돌리고 89대 75로 승리했습니다.

SK는 동부와 공동 2위를 지켰지만 자력으로 2위에 오를 수는 없게 됐습니다.

리그 최종전에서 동부는 최하위 삼성을 만나고 SK는 오리온스와 상대하는데 동부가 승리하면 무조건 2위를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함을 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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