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부터 다큐까지…방송문화 선도 KBS 프로그램

입력 2015.03.04 (21:30)

수정 2015.03.04 (22:09)

<앵커 멘트>

KBS는 공사창립 42주년을 계기로 "신뢰받는 창조적 미디어, TV를 넘어 세계를 열광시킨다"는 미션과 비젼을 새기고 있는데요.

더욱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고품격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먼저, 그동안 방송문화를 선도해 온 KBS 프로그램들을 되돌아 봅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이산의 아픔과 재회의 감격.

무려 138일 동안의 최장시간 생방송이 시작됩니다.

분단 이후 30년 넘게 묻혀졌던 이산가족의 한을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허현철(이산가족 상봉자) : "(KBS는) 우리 가족 같은 기분? 누구든 간에 다 고마운 거예요. 그 고마움을 어떻게 잊어요."

<녹취> "딩동댕동댕~! 전국 노래자랑~~!"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담은 유쾌한 노래 자랑 프로그램은 36년째 사랑받고 있습니다.

정도전에 이은 징비록, 막대한 제작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정통 대하사극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동규(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TV를 켜면 수백 개의 채널이 있습니다만, KBS야말로 가장 공영성이 높은 프로그램들을 다수 그동안 방송해왔습니다."

'의궤 8일간의 축제', '색, 네 개의 욕망'과 같은 고품격 다큐멘터리 등은 지난해에만 36건의 국제상을 수상했습니다.

여기에 2013년 기준 수출액이 1억 달러에 육박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도 한국의 방송 콘텐츠 발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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