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올해 5번째 미사일 발사…김정은 직접 참관

입력 2015.03.13 (21:18)

수정 2015.03.13 (21:30)

<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저녁,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형 지대공 미사일이 동원됐는데 김정은이 직접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저녁 SA 계열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 7발은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SA 2와 SA 3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과 함께 사거리가 250KM에 달하는 SA-5도 처음 시험 발사됐습니다.

SA-5는 구소련이 핵폭격기를 요격하기 위해 개발한 미사일로 북한은 지난 2013년 전방으로 전진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훈련은 김정은이 직접 참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하는 무력시위의 성격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6일 신형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키리졸브 연습이 시작된 지난 2일에도 스커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올들어 모두 5차례에 걸쳐 미사일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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