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야? 게임이야?”…게임도 융복합 시대 한발짝

입력 2015.03.31 (06:54)

수정 2015.03.31 (08:07)

<앵커 멘트>

장르 간 융합을 뜻하는 '콜라보레이션'이 요즘 문화예술계의 화두인데요,

게임도 예외가 아닙니다.

영화 같은 게임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실종자를 찾아나서는 장면입니다.

영화 속 장면 같지만 영화가 아닌 게임입니다.

장소도, 인물도 그래픽이 아닌 실제 거리, 실제 배우들입니다.

이른바 '시네마 게임'으로 이용자가 영화 주인공처럼 게임을 이끌어갑니다.

캐릭터, 장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게임 내용들을 모두 실사화면으로 구현해 사실감과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정민채(게임 업체 대표) : "영화는 양방향적인 소통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고요, 게임은 스토리의 깊이나 인물의 다양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지난 1월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시험판을 출시했는데,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할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박천수(세종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교수) : "사용자가 콘텐츠에 참여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화계의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디지털 콘텐츠는 세계적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영화와 게임이 만난 '시네마 게임', 750억 달러 규모의 세계 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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