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KTX 오늘 개통식…내일부터 정식 운행

입력 2015.04.01 (06:14)

수정 2015.04.01 (10:16)

<앵커 멘트>

호남 고속철도가 오늘 개통식을 열고 내일부터 호남권이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1시간 반 만에 도착하면서 호남권이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됩니다.

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고속철 시대가 열린 지 11년 만에 호남 고속철도가 개통됩니다.

호남선 KTX는 오늘 광주 송정역에서 개통식을 열고 내일부터 정식 운행됩니다.

호남선 KTX시대의 개막으로 이제 광주도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뀌게 됩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지금보다 1시간 이상 줄어든 최단 1시간 33분, 평균 1시간 47분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에서 대전까지만 깔린 고속철 전용선로를 이용해왔는데 이제 전 구간의 90% 이상이 시속 300km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선 구간이 되면서 시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호남선 KTX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충남 천안과 충북 오송을 거친 뒤 남공주와 익산, 정읍을 지나 광주 송정역까지 운행됩니다.

열차 편수도 늘어 주말 기준으로 광주 송정까지는 16회, 목포까지는 32회 여수까지는 20회로 모두 68회 운행됩니다.

호남선에는 KTX 산천을 개량한 신형 KTX 차량이 투입됩니다.

좌석간 공간이 넓어졌고 가족 승객 등을 고려해 좌석 회전도 가능해졌습니다.

코레일은 하루 3만 명 정도가 호남선 KTX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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