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주택 옹벽 붕괴…주민 30여 명 대피

입력 2015.07.15 (06:08)

수정 2015.07.15 (06:32)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의 한 연립 주택가에서 옹벽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에서는 상수도관이 파열돼 만 5천여 세대에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한편에 돌덩이와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곳곳에는 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연립주택에서 높이 3미터, 길이 10미터 짜리 옹벽이 붕괴된겁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천둥 치는 소리가 났어요. 어디 집 무너지는 줄 알았죠. 비 오면 많이 위험하겠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연립주택 주민 30여명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관할 구청인 서울 용산구청은 최근에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복구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골목길 한 가운데가 움푹 파였고, 아래에는 물이 고여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골목길에서 노후된 상수도관을 교체하던 중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이 지역 일대 만 5천여 세대에 일시적으로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4시간 여 만에 임시 복구가 끝났지만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나은미(식당 주인) : "음식을 못하게 되는거잖아요, 물이 안 나오니까. 설거지도 마찬가였지고.."

어제 저녁 7시 20분쯤에는 서울 송파구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식당 주인 45살 노 모 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건물에 있던 10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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