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9호 아치로 선두…4연속 30홈런 -1

입력 2015.07.15 (19:18)

수정 2015.07.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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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최초 4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29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1회초 2사 1루, 삼성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경기 전까지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와 홈런 공동 선두였던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추가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4년 연속 홈런왕 도달을 위한 중간 거점인 '4년 연속 30홈런' 고지도 눈앞이다.

박병호는 홈런 한 개를 추가하면 이승엽(7년 연속)과 타이론 우즈(4년 연속)에 이어 역대 3번째로 4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는다.

2012년 31홈런을 치며 처음 3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는 2013년 37개, 2014년 52개로 홈런 수를 늘렸고, 3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테임즈와 치열한 홈런 대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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