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를 넘어라’…피서철 대대적 할인

입력 2015.07.16 (06:31)

수정 2015.07.16 (07:33)

<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 가운데 하나가 지역 관광업계인데요.

위기를 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년 이맘 때면 꽉 차던 관광지 주차장이 군데군데 비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방문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자 결국 입장료 10%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 민(관광업체 이사) : "학생 및 중국 단체·기업 단체 등 많은 취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할인 행사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 특급호텔도 여름 성수기에는 처음으로 사은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투숙객에게 조식 뷔페와 야간 맥주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남수(OO호텔 운영팀장) : "7월 초부터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 특별 패키지를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투숙률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제주도내 관광업계는 다음달 31일까지 이같은 할인 행사.

이른바 '핫 세일'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참여 업체만 2백여 곳, 최대 52%까지 할인합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승용차 등 경품도 내걸었습니다.

부산 관광업계도 특급호텔 숙박료를 최대 20% 내렸습니다.

해수욕장 파라솔과 튜브 대여료도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혜인(경기도 부천시) : "친구들이랑 이렇게 시간내서 왔는데 바다도 너무 좋고 바람도 좋고, 너무 좋은 시간인 것 같아요."

메르스 파고를 넘기 위해 지역 관광 업계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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