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유망주 주고 ‘10월 에이스’ 쿠에토 영입

입력 2015.07.27 (09:06)

수정 2015.07.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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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전력을 갖추고도 마땅한 에이스가 없어 애를 태웠던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그토록 바라던 에이스를 얻었다.

캔자스시티는 2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의 에이스 쿠에토를 데려오는 대신 일부 현금을 얹고 좌완 투수 브랜든 피네건, 마이너리거인 존 램과 코디 리드를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로열스는 올 시즌 59승 3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2위 미네소타 트윈스(52승 46패)에 7.5게임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최강의 불펜은 여전히 견고하고, 타선의 폭발력도 상당하지만 지난 시즌을 마치고 제임스 실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나면서 1선발이 없다는 점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캔자스시티에는 아킬레스건이었다.

캔자스시티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리그 최고인 2.13인데 반해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30으로 리그 11위다.

결국 캔자스시티는 유망주를 희생하는 대신 쿠에토라는 걸출한 에이스를 얻어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2008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쿠에토는 올해까지 통산 21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92승 63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지난해 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올리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쿠에토는 올 시즌 역시 7승 6패 평균자책점 2.62의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쿠에토는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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