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넥센의 박병호가 개인통산 200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가 보는 앞에서 초대형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자가 꽉 들어찬 3회 만루 롯데 이재곤이 승부를 걸어옵니다.
<녹취> 중계 멘트 : "담장 넘어갑니다~"
시즌 43호를 역전 만루 홈런포로 장식한 박병호는 역대 21번째 2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과 가을야구 상대가 유력한 삼성 전력분석팀 앞에서 130m 초대형 아치를 그렸습니다.
하체를 고정시킨 뒤 몸쪽 공을 공략하는 특유의 타법입니다.
팔꿈치를 몸통에 붙이고 스윙하는 순간 온 힘을 모으는 탁월한 기술입니다.
144경기로 늘어난 올 시즌 산술적으로 이승엽의 기록을 뛰어넘는 58호 홈런을 기록이 예상됩니다.
롯데가 이름을 바꾼 뒤 맹타를 터뜨리고 있는 이우민의 적시타로 따라붙었지만 넥센이 승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서재응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은 LG는 기아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기아는 황대인이 평범한 플라이를 힘겹게 잡고 신종길이 뜬공을 놓치는 등 공수에서 자멸했습니다.
두산은 민병헌의 행운의 안타 등으로 SK를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