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1실점 역투’ LG, 기아에 진땀승

입력 2015.08.17 (22:10)

수정 2015.08.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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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5강 경쟁에 여념이 없는 KIA 타이거즈의 거센 막판 추격을 뿌려쳤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우규민의 6⅓이닝 4피안타 무사4구 1실점 역투에 힘입어 KIA를 3-2로 꺾었다.

47승 1무 60패를 기록한 LG는 KIA(52승 53패)와 격차를 6경기로 줄이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한 줄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KIA는 서재응, 김광수, 심동섭, 최영필, 한승혁 등이 이어 던졌지만 타선이 우규민을 필두로 한 LG 마운드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3회까지 합계 3안타로 투수전을 벌인 두 팀은 4회에 한 번씩 힘을 냈고, LG가 조금 더 크게 웃었다.

KIA는 4회초 첫 타자 신종길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지만 브렛 필의 내야 땅볼 때 신종길이 홈에서 아웃돼 기회를 놓치는 듯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범호가 좌선상 2루타로 필을 홈으로 불러들여 앞서 나갔다.

LG는 4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용택의 우전 안타에 루이스 히메네스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히메네스는 서재응의 폭투를 틈타 홈인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2-1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말 1사 후 오지환의 내야안타에 이어 양석환이 우익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지는 행운의 3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KIA는 9회초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1사 후 김민우가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고 필이 좌전 안타를 쳤지만 이범호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격을 멈춰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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