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의 채찍질 “내가 정신 차려야 재도약”

입력 2015.08.20 (18:12)

수정 2015.08.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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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팀이 재도약하려면 감독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자신을 꾸짖었다.

양 감독은 20일 두산 베어스를 앞두고 서울 잠실구장 더그아웃에서 'LG가 재도약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양 감독은 지난 시즌 중에 9위로 꼴찌를 달리던 팀을 맡아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궜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막내 구단' 케이티 위즈만을 뒤에 두고 9위에 머물고 있다. 1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21경기 차, 8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3.5경기 차다.

양 감독은 "제가 잘해야 한다"며 "우리 팀에 스타가 될 선수가 꽤 있다고 본다. 감독이 반성하고 선수단을 꾸린다면 앞으로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망주로는 신인 양석환을 꼽으면서 "두 달 전의 양석환과 지금의 양석환은 많이 다르다"며 "양석환처럼 지금의 선수들이 몇 달 뒤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고 선수단의 장래를 밝게 전망했다.

그는 양석환의 습득력과 발전하려는 자세를 칭찬하면서 "지금 군대를 보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중심타자로 나서는 서상우에 대해서도 "서서히 더 발전해야 하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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