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랑스의 레스토랑, 카페, 택시 등에서 손님들이 직원들에게 봉사료, 즉 '팁'을 주는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리포트>
카페에서 서빙 일을 하는 벤자망 씨는 항상 유쾌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대합니다.
팁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이기도 한데, 갈수록 봉사료, 즉 팁을 주는 손님은 줄어들고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인터뷰> 카페 손님 : "팁은 따로 주지 않는데, 음료값으로 낸 돈에 이미 포함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스토랑, 카페뿐만 아니라 택시에서도 팁이 사라져 가고 있는데요.
십여 년 전만 해도 손님들이 얼마 정도의 팁을 놓고 가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프랑스인의 16% 이상이 전혀 팁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샤틀리에(사회학자) : "이제 식당, 택시 등에서 팁은 아무 때나 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서비스가 뛰어났을 때만 주는 것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그래도 남성 손님들이 여성보다는 팁을 더 잘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