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예열’ NC, 첫 자체 청백전…선수단 총출동

입력 2015.10.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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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에 직행한 NC 다이노스가 상대가 결정되기를 기다리며 분위기 예열에 나섰다.

NC는 지난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첫 자체 청백전을 열어 경기 감각을 익혔다.

지난 5일 케이티 위즈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NC 선수단은 지난 11일까지는 휴식과 훈련으로 몸을 가다듬어왔다.

청백전에는 1군 선수들과 2군 고양 다이노스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정규시즌 다승왕(19승 5패)에 오른 에이스 에릭 해커가 백팀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첫 평가전의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손민한, 최금강이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고, 9회초 등판한 김진성이 1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3-1 승리를 지켜냈다.

청팀에서는 노성호(2이닝 무실점), 이승호(2이닝 1실점·비자책), 이혜천(1이닝 1실점), 임정호(1이닝 무실점), 고창성(1이닝 무실점), 손정욱(2이닝 1실점·비자책) 순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이 가운데 임정호는 6회말 NC의 막강 중심타선인 에릭 테임즈, 나성범, 이호준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 삼자범퇴시키는 쾌투를 펼쳤다.

테임즈와 나성범이 각각 볼넷 하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호준은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내며 무게를 지켰다.

백팀에서 김종호가 3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 조영훈이 1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일본에서 부상 치료를 받았던 주장 이종욱도 본격 합류, 2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이종욱은 오른 허벅지 뒤쪽(햄스트링)과 좌골 결절 부위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일본 요코하마에서 침술과 전기자극 치료 등을 받았다.

청팀에서도 강구성이 1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이지우가 1타수 1안타(2루타)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의 컨디션을 차차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NC는 13일, 15일, 16일 팬들이 무료로 입장하는 가운데 청백전을 추가로 치르고, 오는 18일 첫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 중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NC와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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