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대학병원 근처에 정차돼 있던 쓰레기 수거 차량에서 불이 나 병원 응급실 내 환자들이 대피했습니다.
제주도에선 절벽에 떨어진 50대가 7시간 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사건 사고 종합,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뿌연 연기가 병원 주차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 쯤 경기 안양시의 한 대학병원 본관 옆에 정차 돼 있던 쓰레기 수거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연기가 병원 1층 응급실로 유입돼 환자 등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연기가 금방 빠지지 않아 병원은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쯤 제주도 해안가 절벽을 걷던 59살 강 모 씨가 4미터 아래 해안으로 떨어졌습니다.
강 씨는 허리 등을 크게 다쳤지만, 높은 파도로 선박과 헬기가 현장에 투입되지 못해 7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어젯밤 11시 반 쯤에는 서울의 한 아파트 9층에서 중학교 2학년 이 모 군이 추락했습니다.
이 군은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에 아파트 복도 창문에서 달을 구경하다 떨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주민(음성변조) : "(떨어지는 소리를) 주민들이 다 들었다네요, 퍽 소리가 나서... 덩치가 커요."
이 군은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주에서는 어제 오후 가스 생산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10리터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공장에 있던 34살 김 모 씨 등 9명이 구토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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