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이 앞으로 5년간 추진할 정치, 경제 개혁 방안을 확정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오늘부터 나흘동안 열립니다.
중국 경기 침체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이어서 어떤 경제 개혁 방안이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300여명이 오늘 한자리에 모입니다.
해마다 한번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 전체회의, 이번 회의에선 앞으로 5년 간의 경제 계획인 제13차 5개년 계획이 확정돼 더 주목됩니다.
먼저 성장률 목표가 제시됩니다.
현실적으로 지난해까지 고수했던 7%보다 낮은 6.5% 성장률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보이기 위해 7% 성장률이 제시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 전반의 구조 조정을 의미하는 '신창타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국유 기업 개혁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IT산업 증진과 서비스업의 대폭 개방, 신재생에너지 투자 방안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과 북한도 영향권에 포함되는 일대일로, 즉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실행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의 반부패 개혁에 따라 퇴출된 링지화 등 7명 중앙위원을 대신할 최대 규모의 물갈이 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3년엔 개혁 개방 가속화를, 지난해 10월 열린 중앙위 전체회의에서는 법치 강화를 선언하고 대대적인 반부패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