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교육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국정화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고, 야당은 역사 교과서의 진실을 알리겠다며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야당이 교과서 문제를 앞세워 민생 법안을 볼모로 잡는 민생 외면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최선은 아니라 해도, 잘못된 교과서를 바로잡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태어나서는 안 될 정부라고 이렇게 배우고 있는데 여러분, 이것을 지금 중단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무성 대표는 또 자신의 부친은 3.1운동에서 삼일상회 이름을 따온 분이고 친일인명사전에도 올라있지 않다며 친일 행적 논란을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그리고 천정배 의원과 국정화 저지를 위한 체험관을 열고 대국민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문 대표는 현행 검인정 교과서와 뉴라이트 교과서를 펴놓고 무엇이 문제인가, 공개 토론해보자고 김무성 대표에게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그분들이 생각이 다른 것이 아니었다.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들은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색안경을 끼고 있었다."
새정치연합은 야권 연대와 함께 전국 순회 여론전을 통해 대국민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결의대회, 문화제 등을 잇따라 열어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