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승 1패, 원점으로 돌아간 올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내일(29일) 3차전을 기다리는 두 팀의 덕아웃 뒷얘기들을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플레이오프 1·4차전에 이어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3차례나 MVP에 선정된 니퍼트는 벌써 300만 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을 얻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터뷰> 니퍼트 (두산) : "타이어 가게를 차릴 생각입니다."
<녹취> 김현수 (두산) : "니퍼트, 타이어 그만 받아!"
<녹취 > "나도 타이어 좀 바꾸자고!"
2차전 반격에 성공한 두산 덕아웃은 니퍼트에 대한 만담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녹취> 민병헌 (두산) : "교환권 100만 원 어치? 나는 싫어, 우리팀 우승만 하면 돼!"
푸른색 응원 물결을 연출한 삼성도 홈에서 목표로 했던 1승 1패를 달성했습니다.
주축 투수 3명의 공백 속에서도 차우찬과 백정현 등 왼손 투수들의 믿을만한 구위를 확인한 점도 수확입니다.
<인터뷰> 류중일 (삼성 감독) : "니퍼트를 못쳤지만 다음에 만나면 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김태형 (두산 감독) : "계산이라기 보다는 다 이기고 싶습니다."
삼성 클로이드와 두산 장원준이 3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습니다.
역대 최고의 명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KBS 한국방송은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함께 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