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성공의 짜릿함, 실패의 아쉬움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11m의 심리전, 승부차기입니다.
내일 벨기에와 17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을 치르는 최진철호도 승부차기를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연장전없이 바로 승부차기에 들어가는데다, 우리나라와 벨기에 모두 공격보다 수비가 탄탄해 승부차기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선에 오른 24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한 최진철호.
벨기에도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만 내줄 만큼 수비력이 탄탄합니다.
1대 1 대인방어가 뛰어나 발재간이 좋은 공격수들도 쉽게 골로 연결하지 못합니다.
말리전에서는 26개의 슈팅을 내주고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두팀 모두 3경기에서 두골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보다는 수비가 강합니다.
승부차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 :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자신감입니다. (키커로 나서는 선수들은) 킥을 할 때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킥의 유형으로 승부차기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진철 감독은 승부차기에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지만 90분 이내에 이기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최진철 (U-17 대표팀 감독) : "어떻게 상대보다 공수전환을 빠르게 하는지가 관건이고 (상대가) 수비 조직력이 좋기때문에 그런 부분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잉글랜드전 결장으로 충분한 휴식을 한 이승우 등 주전들의 컨디션이 좋은데다, 기니와의 2차전에서 이미 경험했던 라세레나에서 16강전이 열려 자신감이 넘칩니다.
그러나 벨기에의 최대 강점인 세트피스와 빠른 역습은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6년 만에 8강을 노리는 최진철호의 도전은 KBS 한국방송을 통해 중계방송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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