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에 환율 급등

입력 2015.10.29 (12:00)

수정 2015.10.30 (06:57)

<앵커 멘트>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자금 이탈 우려에도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장중 2천 선을 뛰어넘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어제보다 14원 급등한 1,145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1원 80전 오른 달러당 1,143원 30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현재의 0∼0.25%로 유지하면서도 다음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영향입니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이 다시 군불을 지피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최근 한달 간의 원화 강세 현상을 되돌림할 전망입니다.

또 달러 강세 압력이 커져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많이 대기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등의 영향으로 어제보다 8.46포인트 오른 2,050.97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7조 3천 9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특히 반도체 부문은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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