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평균 5천만 원↑…전세가율 사상 최고

입력 2015.10.29 (12:45)

수정 2015.10.29 (13:16)

<앵커 멘트>

가을 이사 철이 끝나가지만 전세 구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전세 물량이 씨가 마르면서 서울 전셋값이 평균 5천만원이나 오르는 등 전국 전세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이 평균 5,000만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평균 3억 3천만원 수준에서 올 10월 기준으로 3억 8천만 원 대로 껑충 뛴 겁니다.

평균 2천 백만원 정도 오른 전국 평균에 비해 배 이상 오름폭이 컸습니다.

특히 강남구가 9천만 원 넘게 올랐고, 송파와 서초구도 7천만 원 이상 급등해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삼성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 "강남 서초 송파구와 같이 재건축이 활발한 곳에서는 이주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전세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지방에서는 대구와 부산에서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아파트 공급량이 많았던 전남과 충북, 전북 등은 오름폭이 미미했습니다.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을 말하는 전세가율은 평균 72.9%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저금리로 인해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물량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

전셋값 고공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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