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과 심판들에게 일명 '저승사자'로 불리는 6명의 무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권창훈의 골을 잡아내지 못한 심판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도했는데요.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판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한창입니다.
지난 주말 논란이 됐던 수원 권창훈의 슈팅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세 (K리그 심판위원) : "부심이 정확한 위치까지 왔으면 골인지 판단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결국 골이라는 결론이 났고 부심에게는 배정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6명의 위원들은 클래식과 챌린지의 모든 경기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경기 도중 운좋게 무사히 넘어갔더라도 이들의 눈까지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정협을 다치게 한 배효성이 당시에는 경고에 그쳤지만 사후 5경기 출장정지를, 경고조차 없었던 정조국이 사후 3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심판 관련 13건과 선수 6건, 챌린지에서는 총 19건이 매의 눈에 걸려 사후 징계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영증 (K리그 심판위원장) : "심판에게는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교육하고 구단과는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심판과 선수들에게는 가혹한 저승사자로 불리는 영상 분석팀.
그러나 더 정확하고 공정한 K리그를 위한 든든한 토대입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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