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공연으로 하나 된 한중가요제 ‘후끈’

입력 2015.11.05 (21:43)

수정 2015.11.05 (22:43)

<앵커 멘트>

중국 한류 확산의 기폭제죠?

KBS와 중국 CCTV가 공동주최하는 '한중가요제'가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17번째를 맞은 올해는 양국 가수들의 합동 무대가 풍성해, 한중 우호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진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구에 도착한 우주선 모양의 웅장한 무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어 양국 국기를 든 한국과 중국 가수 22개팀이 등장합니다.

인기 아이돌그룹들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끌어올리고 발라드 가수들은 국경을 초월한 감동을 자아냅니다.

<녹취> 가오잉(중국 관객) : "정말 흥분돼요.가수들의 표현도 아주 멋있고 현장 분위기도 최고예요."

양국 가수들의 합동 공연에도 1,2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열광적인 환호로 답했습니다.

중국의 48명 대규모 아이돌 그룹 SNH48이 한국 가수와 함께했고, 양국 가수들은 한국어와 중국어로 번갈아 노래 부르며 화합의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한중가요제는 중국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고 한국 가수들에겐 중국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샹원지에(중국 가수) : "시진핑주석 영부인 펑리위안도 9년전에 한중가요제에 참가했었는데, 저에게 이런 기회가 와서 영광스럽습니다."

<녹취> 방탄소년단(한국 가수) : "중국 무대장치가 너무 좋아요.장치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게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고"

지난 17년간 한중관계가 밀접해진 것만큼 KBS와 CCTV의 한중가요제도 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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