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역사 교과서 문제로 인한 국회 파행이 오늘로 나흘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일단 다음 주부터는 국회에 복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오늘 대규모 장외 집회를 예고했고, 여당은 복귀를 촉구하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은 오늘 저녁 서울 종각에서 대규모 장외 문화제를 엽니다.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끝까지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동시에 원내를 중심으로 연말 민생국회와 예산 국회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그 문제(국정화 문제)에만 매달릴 수 없습니다. 위기에 빠진 경제 민생 살려내는 것도 우리당 몫입니다"
다만, 언제부터 국회 일정에 복귀할지는 여야 협상 결과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에 이어 예결특위의 예산안 심사를 이어가며 야당을 압박할 계획입니다.
야당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어제처럼 단독으로라도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며 야당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경제활성화 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제1야당의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합니다"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 접촉을 통해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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