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뚜렷한 역사관 없으면 통일 어려워”

입력 2015.11.06 (06:02)

수정 2015.11.06 (10:03)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준비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 관계 현안을 풀기 위한 남북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을 앞둔 우리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역사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이것(뚜렷한 역사관)이 선행되지 않으면 통일이 되기도 어렵고 통일이 되어도 결국 사상적으로 지배를 받게 되는 그런 기막힌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미래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하기 위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한 겁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남북 교류협력소사무소 설치 등을 위한 남북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이를 통해서 보건의료라든가 재난안전, 지하자원을 비롯해서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대북 지원은 영유아 영양 등 북한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통일의 기본 조건이라며 북한 핵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통일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핵 포기를 전제로 정부가 추진중인 동북아개발은행에 대한 주변국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역발전 프로젝트들을 창의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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