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취준생 수당’ 필요합니까 외

입력 2015.11.06 (06:32)

수정 2015.11.06 (07:21)

<앵커 멘트>

서울시가 저소득 취업준비생에 월 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것에 대해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군요?

<기자 멘트>

서울시가 취업을 하지 못했지만 사회 활동을 할 의지가 있는 청년 3천 명을 선정해 길게는 6개월 동안 매달 현금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과잉 복지' 논란과 함께 선발 기준도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만 29살 이하의 서울 시민 가운데 중위 소득 60% 이하 가구의 청년중 사회 활동 계획서를 낸 경우에 한해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일할 의지가 없는, 일명 '니트족'을 줄이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입장이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재정 여력이 없는 다른 지자체들은 이 정책의 시행에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수혜자가 구직 활동에 최선을 다하도록 장치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한미약품이 프랑스 제약사와 약 5조 원 규모의 당뇨치료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번에 수출한 신약은 기존 치료제보다 투약이 편한 장점 등이 있어서 관심이 모아졌다고 전하고 임상 단계 신약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의 공격적 투자라는 점도 주목된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세계일보는 이명박 정부시절 국가 정보원과 경찰이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의 동향을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청와대 모 행정관이 퇴직하면서 문서 715건을 유출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문서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등 야당 정치인 사찰 보고서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7조원의 예산을 쏟아 붓고도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한 국방부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실무를 맡을 한국 국방연구원이 국방부 산하기관이어서 조사 결과에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한구과 쿠바 야구 대표팀의 경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돔구장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서울 고척돔에서 경기를 지켜보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는 기사입니다.

고척돔의 좌석은 보통 10개 이상, 그리고 2층의 경우 많게는 31개가 연결돼 있어서 경기 중간에 이동하기가 힘들고, 좌석도 성인 여성이 앉으면 꽉 찰 정도로 좁다는데요.

또 그라운드와 가장 가까운 2층 좌석에 앉으면 울타리에 시야가 가리고, 4층 좌석은 아찔할 정도로 경사가 심하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이른바 명품 가방과 시계 등에 대해 깎아줬던 개별소비세를 원상 복구했지만 보석 상품은 제외돼서 고가 보석 업체들이 여전히 세금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이들 제품은 반지나 목걸이 한 점에 수백만 원에 달하는데 8월 말 개별소비세 인하 전과 같은 값에 판매하고 있다는데요.

이번 정책은 사치품 소비로 경기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근시안적 시각을 보여준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덧붙였습니다.

성폭력 범죄자는 앞으로 교원이나 군 간부로 임용될 수 없게된다는 '공무원 인사혁신 추진 계획'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교원이 성폭력을 저지르거나 미성년자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면 해임 이상의 처분을 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군인은 정직 이상의 징계를 하며 성폭력을 묵인하거나 방관해도 정직 이상으로 처벌할 근거를 마련한다는 내용입니다.

영어 토익 시험이 10년 만에 크게 바뀐다는 소식입니다.

듣기 영역에서는 비교적 쉬운 사진 묘사 등은 줄고 짧은 대화 부분의 문항이 늘어나면서 세명이 대화하는 상황도 등장한다는데요.

또 읽기 영역에서는 문자 메시지, 온라인 채팅 예문이 새롭게 출제되는데 내년 5월 29일 한국과 일본에서의 시험부터 적용된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