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국회 농성 해제…9일부터 국회 복귀

입력 2015.11.06 (21:09)

수정 2015.11.07 (00:03)

<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6일) 나흘 간의 국회 농성을 풀고, 다음 주부터 국회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정상화의 물꼬는 트였지만, 그 동안 제쳐둔 현안들에 대해서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이 어제(6일) 국회 본회의장 앞 농성을 중단했습니다.

국정교과서 확정고시에 반발해 밤샘 농성을 시작한 지 나흘 만입니다.

오는 9일부터 국회 복귀도 공식 결의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오로지 민생 우선을 위해서 오는 11월 9일부터 국회 모든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어제(6일) 저녁 서울도심에서 개최한 문화제를 끝으로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의 등원 결정은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경우 여론의 역풍을 우려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새누리당은 이틀째 단독으로 예산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가뭄 대책회의를 여는 등 민생 행보를 계속하면서 야당의 조건없는 등원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생 문제와 상관없는 문제로 국회가 마비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입니다. 국회 정상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등원하면 당장 법정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구 획정 문제부터 매듭짓자고 촉구했습니다.

여야는 내일(8일)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경제 활성화 관련법과 한중 FTA 비준 동의안 등 정기국회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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