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느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날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닷새 남았는데요.
마지막 주말인 오늘, 수험생들은 마무리 공부에 여념이 없었고, 가족들은 두 손 모아 응원했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일까지 이제 불과 닷새. 수험생들의 마음이 타들어 갑니다.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는 학원 강의실에는 긴장감이 감돕니다.
한 문제 한 문제, 토씨 하나라도 놓칠세라 신중하게 읽고 답을 찾습니다.
<인터뷰> 유진영(수험생) :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가장 좋은 점수가 나와서 수능까지 이어졌으면 합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애타는 부모의 마음을 막진 못했습니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법당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자녀와 손주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합니다.
<인터뷰> 김영순(서울 동대문구) : "우리 손자가 꼭 원하는 대학교, 원하는 학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기를"
제과점은 수험생 격려용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어떤 선물이 좋을까. 고르는 손길에 사랑과 정성이 느껴집니다.
대형마트에도 특별 코너가 마련돼 수능 특수를 누렸습니다.
<인터뷰> 김지승(대학 1학년) : "친구가 2년 동안 공부한 수능 결과가 나오고 잘 찍어 보라고 빼빼로를 샀습니다."
수험생들은 그동안의 공부를 총정리하며, 가족과 친구들은 정성을 다해 격려하고 응원하며, 수능 전 마지막 주말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