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는 건 위험하다며 조만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
이달 중순에 열리는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의 한 포럼에 참석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정책 정상화를 너무 오래 미루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터뷰> 재닛 옐런(미 FRB 의장) : "경기가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긴축 정책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또, 이같은 긴축 정책은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경기 후퇴까지 불러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선제적인 조처를 강조하며 조만간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한 겁니다.
그러면서도 첫 금리 인상이 예정된 길을 계속 간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해 정기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옐런 의장의 이같은 발언에 미 언론들은 이달 중순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한층 무게를 싣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물가나 실업률 등 각종 지표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지난달 미국 제조업 지수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 회복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오는 4일에 발표되는 고용시장 지표도 지켜볼 일입니다.
일각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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