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네소타의 박병호가 공식 입단식에서 수준급 영어를 구사해 화제입니다.
준비된 메이저리거답게 첫날부터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취재진을 향해 박병호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수준급 영어로 목표를 전합니다.
<인터뷰> 박병호(미네소타) : "미네소타와 함께 이기고 싶습니다. 이 팀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번엔 자신의 응원가까지 직접 부르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터뷰> 박병호(미네소타) : "워워워오! 히어로즈 박병호, 오우워!"
돈 보다 꿈과 도전을 택한 만큼 박병호는 준비된 메이저리거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미네소타 구단도 무척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넥센 시절 아끼던 등번호 52번을 선사한데이어 홈 구장 식당에는 한글로 된 환영 문구를 띄웠습니다.
박병호가 좋아하는 선수로 꼽은 팀의 간판 조 마우어는 기자회견장을 직접 찾아 기념촬영까지 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현지에서도 미네소타 팬의 80% 이상이 박병호 영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마이크(미네소타 부사장) : "우리는 박병호를 통해 토리 헌터가 떠나면서 잃었던 공격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뷰> 박병호(미네소타) :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야구는 똑같은 야구입니다."
오랜 무명 생활을 이겨내고 넥센에서 홈런왕에 올라 인생 역전에 성공한 박병호.
돈이 아닌 진짜 도전을 하며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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