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새누리당 입당…“바둑계 위해 일하겠다”

입력 2016.03.10 (14:59)

수정 2016.03.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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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프로기사 조훈현 9단이 4·13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응모하기 위해 10일(오늘)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 9단은 이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입당 원서를 사무처에 제출했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회의에서 조 9단을 소개하자, 최고위원들은 "환영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조 9단은 인사말을 통해 "어제 이세돌이 알파고에 져서 충격적"이라며 "더욱더 바둑계를 위해 일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9단은 11일(내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응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9단 영입을 주도했던 원 원내대표는 "조 국수는 9살에 최연소로 바둑계에 입문해 세계 바둑계 최다인 160회 우승 기록을 가진 최고의 바둑 황제"라며 "'바둑 한류'를 만들어낸 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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