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우루과이와 벼랑끝 2차전

입력 2002.06.06 (09:30)

⊙앵커: 개막 이레째를 맞은 오늘부터는 조별리그 2차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오늘은 개막전에서 불의의 1패를 당한 프랑스가 우루과이와 일전을 벌입니다.
이영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제 지면 탈락이다.
개막전 참패로 16강 탈락 위기에 몰린 세계 최강 프랑스가 부산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상대는 덴마크전에 져 1패를 안은 우루과이.
FIFA랭킹 23위지만 개인기와 공격력이 뛰어나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르메르 프랑스 감독은 부상중인 지단도 본인만 원한다면 출장시키겠다며 필승에 강한 집념을 불태웠습니다.
특히 A조 판도의 혼전으로 2승 1패를 하고도 탈락할 수 있어 다득점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예상됩니다.
⊙로제 르메르(프랑스 대표팀 감독): (지단은)부상에서 회복되고 있고 몸 상태도 좋아 뛸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에 맡기겠습니다.
⊙기자: A조에서 나란히 1승씩을 챙긴 세네갈과 덴마크도 대구에서 16강 진출의 발판 마련에 나섭니다.
덴마크는 전력에서 한층 안정됐지만 개막전 돌풍의 주역 세네갈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모르텐 올센(덴마크 대표팀 감독): 세네갈이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우리가 꼭 이길 것이라 자신합니다.
⊙기자: 아일랜드와 1:1로 비긴 카메룬과 독일에 8:0의 수모를 당한 사우디아라비아도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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