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열풍이 학교의 학사일정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때문에 시험일정이 변경되는가 하면 수업시간에 폴란드전 경기를 다시 보고 또 로봇축구대회도 열렸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교도 월드컵 첫 승리의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학생들은 체육관 등에서 폴란드전 재방송을 함께 보며 승리의 기쁨을 되새겼습니다.
⊙김선미(휘경초등학교 6학년): 우리 한국팀이 이겼는데요.
이 기세를 몰아서 16강이 아닌 우승까지 갔으면 좋겠어요. 한국팀 파이
⊙기자: 일부 학교에서는 폴란드전 승리를 계기로 월드컵 역사를 알려주고 우리 축구가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보는 특별수업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48년만에 처음으로 어제 폴란드를 2:0으로 이겼죠.
굉장히 기쁘죠?
⊙인터뷰: 네.
⊙기자: 축구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교내 축구 경기가 열릴 때마다 응원하는 학생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로봇축구대회도 열렸습니다. 한국팀과 미국팀을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팀이 7:4로 승리했습니다.
⊙심재헌(한성과학고 교사): 이번에 세계 로봇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에서 4개 종목을 우승을 했거든요.
마찬가지로 폴란드를 2:0으로 이겼는데 미국과 포르투갈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기자: 일부 대학에서는 한국팀 경기가 있는 10일과 14일로 예정됐던 기말시험과 강의 일정을 변경하는 등 월드컵 열기는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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