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3천여 명 속여 10억 챙긴 가짜 한의사 구속

입력 2016.10.14 (12:46)

수정 2016.10.14 (12:55)

서울 강동경찰서는 노인들에게 머리카락만으로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고 속여 한약 환을 판매한 혐의로 58살 지 모 씨를 구속하고 40살 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지 씨 등은 지난 2007년부터 한의사 행세를 하면서, 자신이 발명한 '생체정보 분석기'에 머리카락을 올려놓기만 하면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고 노인들을 속여 한약 환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5~6만 원에 구입한 한약 환을 최고 120만 원에 팔아 3천여 명으로부터 모두 10억여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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