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요금 줄줄이 인상 추진

입력 2002.07.16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서울과 경기도에서 지하철과 버스요금 인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지하철 요금을 구간별로 100원씩 올리는 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먼저 1구간이 현행 600원에서 700원으로, 2구간도 7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진숙(서울 전농동): 너무 부담이 크죠, 맨날 이용하는데요.
⊙기자: 도시형 시내버스는 600원에서 700원으로, 좌석버스는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업체들이 서울시에 건의했습니다.
⊙장원익(서울 대조동): 버스요금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다른 물가에도 또 영향이 미칠 것 같아서 그렇게 썩 좋은, 바람직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기자: 서울시는 이 같은 요금인상안을 검토해 지하철은 9월부터, 버스는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준병(서울시 교통기획과장): 지하철의 재무구조가 아주 취약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부채관리대책의 일환으로써 요금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시는 요금인상을 통해 지하철은 연간 1300억원 정도의 수익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요금을 올리는 대신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승객들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확대해 주기로 했습니다.
현행 8%에서 10%로 늘리고 버스와 지하철 환승 이용객은 할인율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경기도 역시 오는 11월에 버스요금을 인상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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