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총살 제보 수사

입력 2002.09.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개구리 소년들이 총살됐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접수돼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명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8일 경찰에는 충격적인 내용의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제보는 5명의 소년들이 총기오발사고로 집단 살해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제보를 한 사람은 구두미화원인 43살 한 모씨입니다.
한 씨는 지난 7월 구두를 닦으러 온 30대 남자로부터 군복무 사격훈련 때 5명의 소년이 갑자기 나타나 2명이 총에 맞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이를 감추기 위해 5명을 모두 숨지게 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한 모씨(제보자): 수사에 도움을 주고 수사 방향을 바로 잡게 도움을 드린 겁니다.
⊙기자: 이 같은 제보 때문에 총기오발 사고에 대한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임자(박찬인 군 어머니): 오발로 인해 한 명을 다치게 하니까 겁이 나서 아마 다른 애들도...
⊙기자: 더구나 유골이 발견된 현장은 군부대 사격장 주변으로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140여 발의 탄두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군부대는 실종 당일이 임시공휴일이어서 사격훈련이 없었다며 총기 오발의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안호근(육군 50사단 정훈참모): 그 당시 여기서 사격을 했더라도 여기까지 탄이 넘어가서 5명이라는 어린이에 대해 사살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기자: 경찰은 현재 제보의 신빙성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유골 발굴 현장이 군부대 사격장이 인접해 있는 사실과 제보의 연관성 때문에 개구리 소년 사인을 두고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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