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계속되는 주가 폭락으로 경제 불안감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오늘도 곤두박질쳤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닥지수가 어제보다 1.25포인트 떨어진 45.83으로 마감됐습니다.
지난 96년 100으로 출발해 2000년 초 280을 넘었던 지수가 지난해 9.11 테러 이후 46.05로 떨어지더니 오늘 다시 사상 최저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종합주가지수도 14.9포인트가 떨어지면서 620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연중 최저치입니다.
오늘 주가는 미 서부 항만의 조업재개 전망에 따라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대량으로 주식을 내다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통과 보험, 증권, 식음료 관련 업종의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가 다시 30만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지수 관련 대형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윤학(LG투자증권 연구위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과 기업실적의 악화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세까지 집중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기자: 한편 일본의 니케이지수도 169.56포인트 하락한 8539.34를 기록해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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