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입력 1990.09.03 (21:00)

박성범 앵커 :

제17회 한국방송대상이 방송의 날인 오늘 저녁에 KBS 신관 공개홀에서 시상됐습니다. 서기원 한국방송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냉전 체제의 종식과 공존의 새로운 가치 질서가 요구되는 시점에서의 방송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KBS의 한국 전쟁이 방송대상을, 그리고 KBS 9시 뉴스가 취재 스포츠, 주말 앵커에서 각각 개인상을 받았습니다.

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종학 기자 :

서기원 방송협회 겸 KBS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이 세계는 동서냉전 체제의 종식과 함께 상호 협조와 공존의 새로운 가치 질서를 요구하고 있는 때인 만큼 방송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회장은 또 새로운 가치관 정립 과정에서 상실된 도덕성의 회복이 우리 방송인의 막중한 책무로 지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기원 (한국방송협회 회장) :

낡은 가치관의 붕괴에 따른 혼란 극복과 도덕성을 하루바삐 회복해야 할 막중한 소임 또한 우리의 방송인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종학 기자 :

인기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열린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는 KBS의 6.25 특집 다큐멘터리 “한국전쟁”이 대상을 받았으며 최우수작품상은 텔레비전 부문에 MBC 드라마 “제2공화국”이, 라디오 부문은 기독교 방송의 월요 특집 “한국 전쟁 민족 화해를 생각한다”가 수상했습니다.

이어 교양 부문에 KBS 다큐멘터리 “진도”와 보도 부문의 “MBC 카메라 출동”등 17개 프로그램이 작품상을 받았으며 KBS 영월 방송국의 강흥식 기자와 신은경 아나운서 등 28명이 개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편 올해의 수상자를 포함한 축하연은 내일 저녁 7시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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