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야르 UN 사무총장 인터뷰

입력 1991.08.07 (21:00)

박성범 앵커 :

남북한의 유엔 회원국가입은 이미 유엔에서 기장사실화 돼있지만 냉전구도의 마지막 상징이고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의 유엔가입 때문인지 안보리 주변에는 많은 유엔 특파원들이 모여들어서 취재열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안보리 회의장에 한상덕 특파원이 나가있습니다.


한상덕 특파원 :

우리나라와 북한의 유엔가입을 놓고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식회의가 끝난 뒤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정치적 문제도 장애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 :

정치적 문제는 제외하고 가입문제만 협의했습니다.


한상덕 특파원 :

이에 앞서 열린 안보리 비공식회의의 내용을 기자들에게 알리는 유엔 정호 브리핑입니다.


유엔 부대변인 :

오늘 오후에 안보이사회의 가입심사 소위원회가 비공개로 열려 4개국 가입권고 결의안을 일괄로 제출하게 됩니다.


한상덕 특파원 :

우리나라와 북한의 유엔가입을 논의하기 위한 안전보장 이사회의 비공식회의는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반,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 0시반에 시작해 25분만인 12시55분쯤에 모두 끝났습니다.

각국 대사들의 회의자 도착시간이 늦어져 예정시간인 11시보다 30분가량 늦어진 오늘 오전 안보리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각국 특파원들이 모여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습니다.

토마시 피커링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오늘 안보리회의의 분위기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피커링 (주유엔 미대사) :

반대없이 우호적 분위기에서 단합된 힘을 보여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한상덕 특파원 :

한편 오후에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의 가입심사 소위원회에서는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오는 8일에 열리는 안보리 전체회의에 권고하기로 아무런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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