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안전보장이사회 기구

입력 1991.08.07 (21:00)

박성범 앵커 :

유엔의 최고 의결기관은 형식상으로는 총회로 돼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평화와 안전유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지고 회원국에 대해서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유엔기관은 안전보장이사회입니다.

그래서 미.영.중.소.불등 5나라가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갖고 있는 것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고 남북한의 유엔가입 신청은 그동안 번번히 안보리에서 좌절돼 왔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어떤 기관인가 김형태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김형태 기자 :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의 최대목적인 국제평화와 안전유지에 일차적 책임을 지면서 회원국에 대해 포승력을 갖는 결정을 안은 유엔의 주요기구의 하나입니다.

우리의 남북한 동시강비 안건도 이 안보리에서 다뤄지며 가입여부를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유엔의 핵심적인 기구로 오늘 남북한 동시가입 안건에 대한 심사를 한 기구도 안보리 가입심사위원회였습니다.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소련 그리고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임기 2년의 비상임이사국 10나라등 모두 15나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남북한 가입안건에 대해서는 투표를 하지않고 만장일치 형식으로 가입권고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대부분의 안건은 상임이사국 5나라 가운데 한나라라도 반대하지 않고 9나라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결의안으로 채택됩니다.

우리나라가 40여년동안 5차례나 시도한 유엔가입이 좌절된 것은 소련의 반대 등 상임이사국의 비토권행사가 주요원인이었습니다.

안보리는 세계 어디서든지 국제분쟁이 일어 났을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걸프전때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과 경제재제 조처 등 일련의 결정을 한 기구도 안보리이며 현재 중동지역에서 분쟁을 막고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도 안보리의 산하기관인데다가 안보리의 결정에 의해서 파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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