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1.08.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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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서울시가 KS기준에도 못미치는 부실자재임을 확인하고도 이것을 공사에 계속 사용해오고 있어서 부실공사의 위험성은 물론 제조회사에 대한 특혜의혹마저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시곤 기자입니다.
김시곤 기자 :
유니슨이라는 회사가 만든 탄성 받침입니다.
국내 최초로 KS를 받은 이 제품은 주로 복개공사와 교량건설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규린 (신정유수지 복개공사 감리자) :
하중을 직접 콘크리트가 받으면은 이 강자와 강자끼리니까 부서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완충작용을 취해서 이런 패드를 설치를 한 겁니다.
김시곤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이 제품을 청계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에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국립건설시험소에 품질시험을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불합격 판정이었습니다.
KS기준으로는 고무의 압축영구줄음이 35%이하여야 하는데 37%가 나왔고 오존균열실험에서는 균열이 없어야 하는데 균열이 생긴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제품은 KS마크를 받았어도 KS로는 인정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한달뒤 다시 품질검사를 의뢰해 겨우 합격판정을 q다아 이 제품을 청개천 보수공사에 개당 8만원짜리 4백개를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 서울시는 또 신정유수지 복개공사에도 이 제품을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이 제품에 대한 품질검사도 하질 않습니다.
다시 시험했었습니까?
박중관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
서희들이 아직 시험은 안했어요.
김시곤 기자 :
특히 지난해 5월 납품된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불합격판정이 나온 이후에 단 1개도 반품되지 않습니다.
이 탄성받침은 이곳 산정유수지 복개공사에서만 이미 2백개가 사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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