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전체 그린벨트로 개발낙후

입력 1991.08.07 (21:00)

이규원 앵커 :

읍전체가 그린벨트나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서 도시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이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군의 신도읍과 화전읍은 이미 오래전에 면단위에서 읍단위로 승격이 됐지만은 아직 도시계획 구역으로 조차 설정이 안돼서 낙후된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경기도 고양군 신도읍은 18년전에 면에서 읍으로 승격됐습니다.

이 신도읍에는 8천여가구 3만2천여주민이 살고 있으나 북으로 가는 통일로아 연결되는 일부 도로만 확장됐을뿐 시가지의 모습이나 주거환경은 읍으로 승격되지건과 조금도 달라진게 없습니다.

서울과 접해있는 화전읍의 경우도 6천2백여가구에 2만5천여명이 살고 있으나 주거시설과 시가지모습은 6.25전후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 두 읍지역이 이처럼 이방지대처럼 낙후된 모습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은 읍전체가 그린벨트나 또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서 도시계획구역으로 설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두 읍지역은 건물신축이나 도로망확충, 주거환경 개선, 신시가지 조성등이 불가능하고 특히 시민 편익시설이나 병원과 시장등의 공익시설조차 들어설 수 없게 돼있습니다.


정선필 (화전읍민) :

저희지역 주민들은 그동안에 그래도 정부의 의지에 어떤 표현이 위들을 위해서 창출되리라고 기대해 왔습니다만은 아직까지도 속수무책인 상태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차명식 (신도읍민) :

목욕탕이라든가 시장 또는 식구가 늘었을때 증축의 범위내에서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이것은 타지역에 봐서 상당히 불합리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거는.


안일만 기자 :

인구가를 소화하기 위해 법으로 승격시킨 이상 읍지역으로써의 기능이 가능하도록 특별대책을 통한 도시개발이 모색돼야 할것이라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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