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1.11.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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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홍 앵커 :
음식물의 1/3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그래서 생활쓰레기 가운데 음식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25%, 1/4이 넘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6조 내지 7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입니다.
음식물 낭비의 현장, 민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병철 기자 :
휴게소가 있는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입니다.
하수도 뚜껑을 열어 보겠습니다.
음식물이 낭비되는 현상을 음식점이나 가정 등에서 제대로 먹지 않고 버리는 식생활습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먹다 남긴 찌꺼기는 어떻게 합니까?
소병택 (식당주방장) :
그걸 갖다가 다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말이죠, 그건 다 쓰레기통에 따로 버리고 있습니다.
민병철 기자 :
생활쓰레기 가운데 음식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계속 늘어난 지난 85년에 약 19.9%, 87년 21.5%, 88년 23.4% 그리고 89년에 약 25.4%등으로 해마다 15% 가까이 증가해서 생활쓰레기 연평균 증가율은 9.6%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이같이 늘어나는 음식쓰레기는 지난해 하루 평균 2만 3천여 톤 5톤 트럭으로 4천여대분이 곳곳에서 환경을 오염시켜 왔습니다.
신동영 (환경처 폐기물과) :
음식물류 찌꺼기에서는 악취가 많이 발생하고 해충이 번식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서 수거 운반시에 오수가 많이 흐르게 되어서 환경위생을 저해하게 됩니다.
민병철 기자 :
이밖에도 음식쓰레기는 영양소가 쉽게 썩는 특성으로 하천의 부영양화를 촉진시키고 토양과 지하수마저 오염시켜 왔습니다.
이제 음식물 쓰레기는 자원을 낭비하는 경제적 손실 외에 환경오염이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까지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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