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2.0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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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상후보에오른 영화 "JFK"; 와 "미녀와야수"
이규원 앵커 :
요즘 미국의 헐리우드에서는 대통령선거전 못지않게 아카데미상을 둘러싼 뜨거운 열전이 벌여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64번째를 맞는 아카데미상 후보 작품과 배우들이 오늘 각 부문별로 발표됐습니다. 김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형근 기자 :
미국 현대사의 영원한 흑막, 캐네디의 암살의 주위에 도사린 검은 손의 실체를 파헤친 영화 JFK, 아카데미 최대의 영예인 올 작품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입니다.
경제공황이 휩쓴 30년대, 라스베가스 한 건달의 애환을 그린 벅시 도 작품상등 무려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습니다.
얼마전 국내에 개봉된 양들의 침묵, 잔혹한 살인행각을 뒤쫓는 FBI 여수사관과 정신이상 심리학자의 기묘한 관계를 담은 이 지적인 공포물도 작품상을 넘보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에 만화영화로서는 처음으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미녀와 야수, 디즈니카가 심열을 기울인 이 영화가 올 아카데미 최대의 이견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밖에 남우주연 후보에는 워렌버티와 안소니 홉킨스, 여우주연은 지나 데이비스와 조이 포스터등 각각 5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수상은 본 영화의 보증수표로 통하던 이 전통의 상 아카데미도 상업성 시비는 피할 수 없습니다.
마티 인겔스 (심사위원) :
장사성만 밝히다 보니 예술성을 잃고 있다.
김형근 기자 :
황금빛 오스카상을 움켜 잡으려는 은막세계의 열망, 그것은 설사 신기루일지라도 영화인들에게는 당장 모든 영광을 약속하는 마법의 상자처럼 보이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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