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2.0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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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즘 30대도조심; 병원 에 입원 중인 류머티즘환자 와 김성윤 현대병원류머티즘센터의사 인터뷰
이규원 앵커 :
주로 나이든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노인성 질환으로만 여겨졌던 류머티즘이 실제로는 30대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고 특히 10대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김형근 기자 :
피로, 식욕감퇴와 함께 관절이 붓고 쑤시며 심하면 척추까지 굳어지는 류머티즘, 전 국민의 15%가 앓고 있는 이 병은 나이든 여성에게 찾아오는 노인성 질환 또 고치지 못하는 끈질긴 병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양대 병원 조사에 따르면 류머티즘 환자의 38%가 30대이며 10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까지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에는 일부 남성들에게도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은주 (서울 고척고 3년) :
처음에는 이렇게 마디마디마다 돌아가면서 아팠는데 12월달부터 온몸이 아프기 시작했거든요.
장원호 (부산 구포동) :
모르는 사람은 그냥 꾀병같이 느끼는데 좀 허리하고 고관절이 많이 아파요.
김형근 기자 :
이렇게 발병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은 생활여건의 급격한 변화때문이며 30대 여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것은 이때가 출산이 많고 호르몬 분비가 변하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모른채 10년 이상씩 방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심지어 일부 의사까지도 류머티즘을 단순한 외형적 관절손상이나 신경질환으로 잘못 여겨 물리치료에 의존하는등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성윤 (현대병원 류머티즘센터 의사) :
류머티즘 병이 예전에는 불치라고 여겨졌는데 최근에는 그 새로운 약물이나 치료법이 계속 도입이 돼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참 바람직합니다.
김형근 기자 :
전문가들은 또 진료를 위해 3,4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전문인력이 절대 부족한 만큼 전문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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