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3.06.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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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동차 노조가 쟁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실시한 현대 자동차 노조 찬반투표에서는 전체 조합원 82%가 찬성을 했습니다.
현대 자동차의 분규소식 울산에서 성기준 기자가 보내왔습니다.
성기준 기자 :
현대 자동차 노조는 오늘 28,453명이 참여한 찬반 투표에서 투표자의 87%, 전체 조합원의 82%의 찬성으로 쟁의 행위를 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측은 앞으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서 쟁의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 자동차의 오늘 조합원 찬반투표는 지난 달 13일 인사위원회 노사 동수와 퇴직금 누진제, 40시간 근무제, 퇴직금 중도청산제 등 쟁점이 되고 있는 94개항이 타결되지 않아 단체협상이 결렬돼 지난 달 31일 쟁의행위 발생신고를 낸 데 이어 실시됐습니다.
앞으로 현대 자동차가 조업이 중단될 경우 현대 자동차는 하루 3백억 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되며 400여 군데의 협력업체들도 하루 14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성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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