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3.06.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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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소말리에서는 하루 수천에서 수만 명이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방측의 구호물자가 군벌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유엔군의 작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사태 이재강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이재강 기자 :
지난 5일 모가디슈에서는 유엔군 소속 파키스탄 병사 22명 이상이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숨지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다음 날 유엔안정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유엔군을 공격한 아이디드파를 제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디드파를 그대로 놔두면 유엔과 민간기구의 구호활동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유엔군은 지난 12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아이디드파에 퍼붓게 됩니다.
아이디드 :
유엔군은 모가디슈 방송국과 민간인들을 공격했습니다.
하우드 (유엔 측) :
목표물이 아닌 시설,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정보는 없습니다.
이재강 기자 :
그러나 유엔군의 공격 과정에서 파키스탄 병사가 분풀이로 민간인을 살상했다는 소식 등으로 소말리아 국민들의 감정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 모가디슈에 주둔하는 유엔군이 최대 군벌인 아이디드파와의 대결에만 열중할 경우 자칫 내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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