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제재 계속 협의

입력 1994.02.11 (21:00)

이윤성 앵커 :

오는 21일. 국제원자력 기구의 이사회를 앞두고, UN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상원의 군사위원회는, 한반도 상황에 관한 비공개 회의도 열렸습니다.

워싱턴에서, 문재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문재철 특파원 :

UN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지난 4일과 8일에 이어, 어제다시 비공식 협의를 통해, 북한측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 오는 21일 이전에, 안보리의장 이름의 핵사찰 수용을 촉구하는 성명채택 문제를 논의했으나, 중국측의 반대로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미국무부는, UN안보리가 북한 핵문제에 대한 대책을 협의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중국의 공식태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유보했습니다. 이와함께 미상원 군사위원회는, 어제 갈루치 미국무부 차관보와 로드 국방부 부차관을 포함한, 미정부 관계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 핵과 한반도 상황 전반에 대한 비공개회의를 가졌습니다. 미상원 군사위원회는, 회의 내용은 미행정부의 요청에 따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민감한 내용이 논의 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의 핵문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새벽에 있을, 클린턴 미대통령과 호소카와 일본총리간의 미.일정상회담에서도, 주요의제중의 하나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문재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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