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1994.06.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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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이 시각까지도 고속도로는 뒤늦게 귀경길에 나선 차량들로 해서 곳곳에서 지금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김준영 기자 :
네, 김준영입니다.
밤 9시가 넘었는데, 사정은 지금 어떻게 되가고 있습니까?
네, 이미 어두워진 뒤에도 이곳 톨게이트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불빛 행렬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연휴마다 반복되는 체증에 귀경길 시민들도 매우 지치고, 피곤한 모습입니다.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들이 9시가 지난 이 시간에도 고속도로에 계속 진입하고 있어 정체구간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옥천터널에서 죽암휴게소 구간과 천안삼거리 휴게소 그리고, 경주터널 근처에서 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의 경우, 이천휴게소 근처와 곤지암 인터체인지에서 중부1터널까지 차량속도가 시속 20Km이하로 떨어져 귀경길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는 동해안 관광지와 용인자연농원 둥을 찾은 행락객들이 한꺼번에 귀경길에 나서고 있어, 일부 차량은 혼잡을 피해 주변 국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평소보다 2배정도가 느린 4시간 반 정도 소요되고 있고, 정체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간 서울을 빠져나간 40만 대의 차량 가운데, 5만대 가량이 서울로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고단한 귀경전쟁은 내일 새벽2,3시까지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사고도 많았죠? 연휴기간동안.
네, 그렇습니다. 다른 연휴 때보다 많이 줄기는 했지만,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경남 여천군 금교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19t화물차가 앞서가던 1t트럭과 부딪히면서, 뒤따라오던 8대가 잇달아 충돌했습니다. 이사고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0대 여자가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이처럼, 지난 4일부터 오늘까지 고속도로에서 크고 작은 18건의 사고가 발생해, 모두 7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치는 등 각 고속도로는 사고로 얼룩진 연휴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톨게이트에서, KBS 뉴스, 김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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