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베키스탄 교역투자 활성화

입력 1994.06.06 (21:00)

이규원 앵커 :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카리모프 대통령과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간 교역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무역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정지환 특파원이 보도 합니다.


정지환 특파원 :

김영삼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앞으로 교역과 투자의 활성화를 위해서, 무역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자원협력 협정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산업기술을 결합시켜, 공동번영을 추구하자는 것입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한인들이 전통문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한인들이 어떠한 경우든 차별대우를 받지 않게 배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후 항공협정과 문화협정 그리고 자유통행 양해각서 등 문서서명식에 참석해, 중앙아시아를 향한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결산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두 나라 경제협력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천연가스 개발에 대한 공동개발에도 우리가 참여할 수 있다고, 이렇게 생각됩니다. 미래가 보장되는 방향으로 우리 경제가 발전되는 하나의 큰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그렇게 믿습니다.


카리모프 대통령 :

외국기업의 진출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 중이며, 특히 한국기업들에게 훨씬 좋은 조건을 줄 예정입니다.


정지환특파원 :

김 대통령의 이번 우즈베키스탄 정상외교는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이곳 중앙아시아 대륙을 발판으로, 우리경제가 제2의 도약을 기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KBS 뉴스, 정지환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